뮤직코인 투자 (① 블록체인기술과 미래 음원시장)
- 경제공부
- 2018. 12. 29. 00:29
저는 여러 투자상품들 중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거래되고 있는 많은 비트코인들은 이름만 달리하고 있지 모두 ‘투기’의 목적이 짙은 듯합니다.
이따금 터져 나오는 해킹에 의한 비트코인 대량 유출 사고는 비트코인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를 추락시킬 뿐 아니라, 이들이 실제 블록체인 기술과는 큰 연관성이 없다는 방증이 됩니다.
서버에 거래 정보를 방화벽으로 보호하다가 해커에게 뚫리면 모든 게 날아가는 현재 대부분의 비트코인 시스템은, 정보의 완전 공개로 보안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그 근본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죠.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 상용화을 통해 향후 엄청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이 있습니다.
바로 음원 시장입니다.
현재 음원 시장의 문제점은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있는 바입니다. 불법유출(한번 다운로드 하면 무한 복사 가능), 암묵적 저작권 위반(개인 블로그 배경음악, 개인 연주곡 녹음, 상점에서 음원 사용 등), 중간 유통과정에서의 불공정(고생해서 곡을 만든 가수가 가난해짐, 소비자는 비싸다고 느낌) 등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제 ‘비트코인’ 의 한 종류로 뮤직코인(musicoin)이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뮤직코인 투자를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결국 어떤 대상을 투자한다면 그 대상이 가지는 가치와 발전 가능성으로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이 뮤직코인은 음원의 수익 분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성된 비트코인입니다. 아래 그림처럼 음악가가 음원 컨텐츠를 제공하고 소비자가 음악가에게 직접 저작권료를 내는 시스템입니다.
단순히 음원을 사기 위한 비트코인. 예전에 싸이월드에서 배경음악 사기 위해 구매한 ‘도토리’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향후 블록체인기술 도입으로 음원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과 소비자의 만족도는 극대화될 것입니다.
블록체인기술 덕에 우리가 어디서 음원을 어떻게 듣는지 모든 정보가 공유됩니다.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언제나 듣고 싶은 음악을 가격 부담 거의 없이 들을 수 있습니다.
음원 사용과 관련된 모든 수익은 온전히 저작권 소유주에게 향합니다.
그렇다면 수익이 집중되는 곳에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지요. 즉, 우리는 음원 저작권을 소유해야 합니다.
하지만 작곡가나 작사가, 음악을 연주하는 연주가나 가수가 아니고서야 저작권을 가지기는 힘듭니다.
그런데 일반인도 음원 저작권을 소유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시스템이 생겼습니다.
바로 이름도 비슷한 ‘뮤직코인’입니다. 해당 사이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것은 비트코인이 아닙니다.
아마 사업주도 이름 때문에 골머리를 썩일 것 같습니다. 처음 창업할 때는 비트코인이 유명했지만, 지금은 워낙 홀대받고 있으니까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음원 저작권의 일부를 회사가 사드린 후 이를 경매 시스템으로 네티즌들에게 판매하고, 매달 음원에 대한 저작권 수익을 네티즌들에게 할당하는 것입니다. 물론, 네티즌끼리 저작권을 사고 팔수도 있구요.
단기적으로는 좋은 음원의 저작권을 싸게 사서 경매로 남들에게 비싸게 팔아 차익을 남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 음원 시장의 가능성을 믿는다면 좋은 음원의 저작권은 최대한 많이 보유하고 있는 편이 좋을 겁니다.
다음 2편에서는 뮤직코인 사이트를 소개하고, 현재 제가 보유하고 있는 음원 저작권, 그리고 매월 들어오는 수익이 어떻게 되는지 공개토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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