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얀 북엇국(북어국) 끓이는 방법_강원도용대리,인제_특산물_해풍_구수하고, 해장으로도 좋은국_요리후기

찬바람이 솔솔 부는 요즘, 따뜻한 엄마표 국밥이 생각이 나는 계절.

살랑살랑 나의 목을 간지럽히는 감기바이러스들이 득실득실하다.ㅋㅋ

그래서 나는 요즘 국을 많이 찾게 되는데, 마침 남편이 강원도 인제를 지나면서 북어를 사왔다.

그래서 오늘은 북어국을 끓여먹으리라!!

산해수산 강원도 해...

나는 항상 북어국은 맑은 국물이라 생각했었는데, 어느 한 식당에 가서 북어정식을 먹는데, 국물이 뽀얗더라~

그래서 비법이 뭐냐고 사장님께 살짝 여쭤보니~오래~오래 끓이라고만 하셨다.

처음엔 그 말 뜻을 이해 못했는데, 이젠 이해가 됐다.

남편은 북어국 우유가루나 다른걸 분명 탓을거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발쏴!!!;;;

하지만 난 사장님의 말을 믿고, 계속 끓여보기로 결정했다.ㅋㅋ

(남편말은 가끔 실속이 없을때도;;ㅋㅋ)

조그마한 냄비에 말린 북어를 2/3정도 넣고, 참기름 살짝 넣어서 볶다가 물 넣고 끓였다.

그랬더니 이렇게 둥둥~~북어가 떠다닌다;ㅋㅋ

아무래도 북어를 너무 많이 넣었나 싶었지만, 이미 요리를 하고 있기에 그냥 넣어서 끓이기로.ㅋㅋ 

물이 끓기 전까지는 센불로, 끓고 나서는 중간에서 약간 약하게 놓고, 한 40분정도 끓였다.

그랫더니 진짜 약간 뿌~연 국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 후 한시간정도 더 끓였다.

그랬더니 이렇게 하얀 국물이 나왔다.

사진에는 잘 안나오지만, 순수하게 북어만 넣었는데 이런 뽀얀 국물이 나오다니;;

이제 식당가서 안먹어도 될듯.ㅋㅋ

나는 항상 북어국을 끓이면, 너무 맛이 없어서 원래 맛없나보다 했는데~

그게아니라 내가 요리를 못했던 것이었다;;ㅋㅋ.

오래~오래 끓이라는 사장님의 명언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물을 덜 넣었으면 더 뽀얀 국물이 되었을텐데...

그래도 먹어보니 완전 진~~한 사골육수?같은 맛이 난다.

이거 먹고 몸보신 해서 감기를 물리쳐야 겠다^^.

산해수산 강원도 해...

 

(공감은 사랑입니다)

-내돈주고 요리했으며,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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