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경제공부 유한마마 | 2018. 12. 29. 00:29
저는 여러 투자상품들 중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거래되고 있는 많은 비트코인들은 이름만 달리하고 있지 모두 ‘투기’의 목적이 짙은 듯합니다. 이따금 터져 나오는 해킹에 의한 비트코인 대량 유출 사고는 비트코인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를 추락시킬 뿐 아니라, 이들이 실제 블록체인 기술과는 큰 연관성이 없다는 방증이 됩니다. 서버에 거래 정보를 방화벽으로 보호하다가 해커에게 뚫리면 모든 게 날아가는 현재 대부분의 비트코인 시스템은, 정보의 완전 공개로 보안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그 근본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죠.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 상용화을 통해 향후 엄청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이 있습니다. 바로 음원 시장입니다. 현재 음원..
카테고리 : 경제공부 유한마마 | 2018. 12. 21. 00:24
자식교육에 대한 고민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비슷한 듯 합니다. 우리가 그러하듯, 과거 우리 조상들도 자식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까 노심초사 했으니까요. 우선 7억 5천만원짜리 경제적 조언을 듣기위해 다산 정약용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다산 정약용은 신유박해(조선시대 천주교 탄압 사건) 때 천주교에 연루되어 39살의 나이로 전라도 강진으로 유배를 갑니다. 정약용은 유배기간 18년동안 가족과 떨어져 지내면서도 서신을 통해 2남 1녀의 자식 교육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어느 날 부인 홍씨는 남편에 대한 그리움에 혼인 때 입었던 다홍치마를 소포로 보냅니다. 다산은 이 치마를 잘라 비단책을 만들고 자식들에게 남길 교훈을 적어 남깁니다. 이 책의 이름은 하피첩(霞被帖)으로 ‘붉은 노을빛 치마로 만든 책’이라는 뜻입니다..
카테고리 : 경제공부 유한마마 | 2018. 12. 20. 00:43
초등학교 조카의 꿈은 ‘건물주’가 되는 것입니다. 뭔가 이질감과 함께 밀려오는 씁쓸함은 저만 느끼는 걸까요? 우리 어릴 때만 해도 장래희망이 과학자나 선생님 등이 많았는데 말이죠. 하지만 조카는 정작 건물을 살 정도의 자산을 모으는 방법이나 계획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편하게 ‘큰돈’을 벌겠다는 환상만 있을 뿐이죠. 저도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우리 아이 경제교육, 그 중에서도 금융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보려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우리나라 금융교육의 문제점은 그 중요성에 비해 정규 학교과정에서 전혀 다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선진국들이 아동, 청소년기를 올바른 금융지식과 태도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하는 것과 대조됩니다. 영국은 11~16세 학생들에게 경제 및 금융..
카테고리 : 경제공부 유한마마 | 2018. 12. 14. 01:55
국내 3위 규모의 생명보험사인 교보생명이 2019년 후반기에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생보시장 자체가 상황이 좋지않지만, 자본 확충과 미래 4차 산업혁명 시대 금융산업을 대비하기 위해 이사회가 최초로 결의한 것이라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투자 대상으로써 생명보험산업은 그다지 내키지 않지만, 교보생명이란 기업 자체는 정말 매력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현 교보생명의 수장은 신창재 회장으로 초대 교보생명 회장인 故 신용호 회장의 장남입니다. 고 신용호 회장의 삶은 정말 존경 그 자체입니다. 그의 평소 좌우명은 “맨 손가락으로 생나무를 뚫어라.”입니다. 흔히 많은 사람들이 그의 창업정신이나 불굴의 추진력을 의미한다고 하지만, 저의 생각은 다릅니다. 이 좌우명은 바로 “독서”를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