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라이트 세계 1위 비타민 및 건강보조식품? 진짜일까?

저는 과거 ‘뉴트리라이트’ 관련 설명을 처음 들었을 때 좀 의심이 가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비타민, 영양보충제라는 겁니다.

사실 ‘뉴트리라이트’라는 제품을 그때 처음 들었거든요.

애니메이션 광고를 보니 언제 TV에서 본 듯하다 싶은 정도였죠.

지구가 제 중심으로 도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제가 모르는데 1등일까 라는 의심을 했습니다.

두 번째는 씨앗부터 완제품까지 전부 책임지고 관리한다는 거죠. 거기다 세계 유일하게요.

이건 기존 경영상식을 완전 뒤집는 발상입니다.

결국 기업의 이익은 매출 빼기 비용이기 때문에,

또한 가격경쟁력이 생명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제품가격을 낮추면서도 비용을 줄이고자 합니다.

기업의 이익은 기업의 생존이니까요.

하나의 기업이 원료를 생산하는 농장까지 관리한다는 것은 많은 비용 지출을 각오해야 합니다.

고용도 그렇고, 농장을 사들이고 관리하는 비용도 그렇죠.

통상적인 기업들은 이러한 비용들을 줄이기 위해 하청에 또 하청을 줍니다.

그런데 이러한 의문들이 저만 있었던 건 아닌가 봅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유로모니터라는 세계적인 시장조사 컨설팅 회사가, 

암웨이 회사가 주장하는 여러 가지 주장들에 대해 검증을 했기 때문이죠.

데이터 근거와 검증 방법론까지 제시하면서요.

출처 : https://www.euromonitor.com/about-us-ko

출처 : https://www.euromonitor.com/amway-claims

유로모니터에서는 암웨이가 주장한 여러 주장들을 검증하여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중 뉴트리라이트 관련 제가 의심했던 두 가지 질문이 모두 검증이 된 것입니다.

주장 1 : “뉴트리 라이트는 세계 1위의 비타민 및 건강보조식품 브랜드다.”  

확인방법 : Source Euromonitor International Limited. 비타민 및 건강보조식품, 세계, GBN, 소매 가치 RSP, % 분석, 2017 데이터.

주장 2 : “뉴트리라이트는 인증된 유기농 농장에서 식물을 재배, 수확 및 가공하는 유일한 글로벌 비타민 및 건강보조식품 브랜드다.”

확인방법 : Source Euromonitor International Limited : 2018년 세계 비타민 / 건강보조식품 제조사 리뷰 근거, 유기농장에서 제조에 이르기까지 전체 생산 과정에 대한 소유권.

객관적이고 권위 있는 검증기관이 검증 결과를 발표했으니 암웨이의 주장이 맞는다고 봐야겠죠?

하지만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TV광고로 익숙한 다른 비타민 브랜드가 세계 1위라고 알고 있습니다.

바로 “센트룸”인데요.

무려 18년째 지구촌 판매 1위를 자랑하고 있다네요.

91개국에서 102가지의 다양한 멀티비타민 제품을 판매 중이랍니다.

출처 : 국민일보

그렇다면 유로모니터의 검증이 잘못된 것일까요?

아니면 두 회사 중 하나가 거짓말을 하는 걸까요?

서로 1등이라 주장하고 있으니 말이죠.

사실 둘 다 1등입니다.

태양이 두 개라는 게 아니고 다른 부분에서 각각 1등이란거죠.

다시 유로모니터에서 1등이라고 검증한 근거자료를 보겠습니다.

뉴트리라이트는 2017년 비타민과 건강식품 시장에서 소매가 밸류(retail value RSP-retail selling price) 기준 1등입니다.

 

번역 : 한 회사를 제외한 같은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모든 회사들의 매출액의 총합 대비 한 회사의 제품 또는 서비스 매출액, 단위는 %

즉 전체 비타민 소매시장 매출액에서 뉴트리라이트가 차지하는 부분(retail value share)이 1등이고, 

전체 절대 판매량에서는 센트롬이 1등인 겁니다.

그런데 이 부분도 안티까페에서는 공격의 대상이 됩니다.

복용기간과 가격을 비교했을 때 뉴트리라이트가 수십배 비싸니, 많이 팔리지 않아도 1등 하는게 뭐 자랑이냐는 거죠.

그럴듯하지만 이건 오히려 대단한 겁니다.

간단한 경제 상식인 수요 공급 그래프에서 절대 변수로 들어 있는 게 바로 ‘가격’입니다.

센트롬과 비교해 이렇게 비싼데도(둘의 질은 천지 차이지만요.) 매출 1위라는 건 그만큼 제품을 인정하는 사람이 많다는 방증입니다.

간단한 예로 가격이 몇 배나 싼 마가린(버터의 맛을 내기 위해 만든 인공버터)과 비싼 버터 시장에서 버터가 더 사랑받고 건강한 먹거리로 인정받는 것과 비슷하죠.

센트롬도 인공물질인 ‘복합비타민’이고, 뉴트리라이트는 천연재료에서 주성분을 생산하니까 둘은 겉으로만 같아 보일 뿐입니다.

그리고 뉴트리라이트가 생산되는 과정을 조금만 공부해 봐도, 오히려 이 가격에 이 좋은 제품을 먹을 수 있는 사실에 감사해야 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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