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롱패딩 이월상품 직접 구매한 후기

예전에 샀던 K2 여성 롱패딩이 점점 작아져서 이젠 입을 수 없게 되버렸다. 색도 곱고 정말 이뻤는데...내 몸이 점점 불어나니 맞지않아 아깝지만 기부하기로 했다. 재작년부터 시어머니께서 사주신 남편 롱패딩을 내가 입고 다녔었는데, 입을때마다 남편옷을 빼앗아 입는 느낌이 들어 큰맘먹고 한벌 사기로 했다. 

요즘 여성 경량 롱패딩이 이쁘고, 가벼운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네파, 아이더, 코오롱 등 여러가지 브랜드패딩이 있지만, 가격이 후덜덜한 제품이 많다. 사실 난 집에서 일하는 주부이기에, 비싼 신제품 보단 이월상품을 찾아보고 있었다. 

우연히 인터넷 쇼핑몰에서 보고 딱 마음에 드는 패딩을 발견!!

바로 블랙야크 T레그나다운자켓#2 DK(DARK KHAKI) 컬러. 

주문하고, 다 다음날 집에 도착했다. 사이즈는 105이며, 다른 사이즈는 품절상태.

105사이즈만 남아있었고, 색상은 그레이, 다크카키, 블랙, 화이트(미색)있었는데 난 카키.

사실 그레이랑 고민했지만 상세페이지에는 카키가 왜이리 이뻐 보였는지...

블랙야크 정품 품질 보증서이며, 원래 판매가도 적혀있었다. 58만원대 정도의 패딩이 이월상품이라 12만원 정도 판매하고 있다는...사실!

목 부분은 안쪽에 지퍼와 바깥쪽 찍찍이로 되어 있어 확실히 바람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 제일 맘에 든건 안쪽엔 지퍼로 잠고, 찍찍이로 잠그면 바람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 기분이 들어 따스하다. 

하지만 난 귀찮아서 지퍼만 하고 다녀도 따스하게 입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가장 걱정했던 부분인 패딩 두께.

사실 경량보단 한겨울에 입을거라 두껍고 따뜻한 패딩을 원했다. 살짝 얇은 듯한 느낌이 들지만, 입고 나갔을때 정말 훈훈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앞쪽에 살짝 트여있어 걸을때도 넘어지지 않고 편하게 입을 수 있었다.

앞, 양쪽 옆이 트여있어 걷기에 불편함이 없고, 넘어질 염려가 거의 없었다. 

목부분은 털로 이루어져 있어 바람이 불어도 걱정이 없다. 생각했던 것보다 얇은 패딩이라 걱정했지만, 정말 따스하게 잘 입고 있다. 가끔 반팔입고 나갈때도 그렇게 춥지 않게 느껴졌다.  패딩이 한 무늬가 아니라 다양한 무늬패턴이 들어가 있어 더 세련되어 보였다. 그리고 색깔은 약간 진한 카키색이지만, 사진에는 회색처럼 나온다는,,,

손목 부분은 시보리가 들어가 있어 바람이 들어오는걸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구스패딩 인증마크?인것 같은 것이 있어 왠지 더 믿음이 간다. 

손세탁을 하라고 되어 있었으나, 귀찮아 세탁기로 돌렸는데 색이 변하고 그러진 않았다. 다만, 이것만 따로 빨아서 이염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167에 7*kg인데, 입었을때 살짝 여유있는 사이즈였다. 100사이즈 샀으면 가슴둘레가 좀 답답했을것 같다. 모자 부분은 털이 있었는데, 똑딱 단추로 되어있어 떼었다가 붙였다가 할 수 있었다. 그날 그날 스타일에 따라 붙이고 뗄수 있어 정말 좋았다.

정면에서 찍은 사진인데, 사실 이것보다 더 진한 카키색이다. 그리고 난 두껍고 좀 무게감있는 패딩을 원했는데, 이 패딩은 적당한 두께에 패딩도 가벼운 편이다. 그래서 마트가거나 어디 갈때 항상 입고 다닌다. 

안쪽 패딩에도 이음새가 깔끔히 정리되어 있어 정말 맘에 들었다. 그리고 색이 진한 카키색이라 약간 군복?같은 기분도 든다. 그래도 12만원정도 가격에 정말 가볍고, 따뜻한 여성 롱패딩을 살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입고 있다.

대체적으로 정말 만족하고 입고 있고, 색은 카키보단 왠지 그레이 색이 더 이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돈내산이며, 주관적일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