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돈까스 신길온천역점_안산_왕돈까스_솔직후기


대학교 시절부터 쭉 사랑한 음식~

학생식당 양식메뉴의 단골인 "돈까스"

대학교때 돈까스를 먹어도 먹어도 왜이렇게 늘 배고픈건지...ㅋㅋ

그 아쉬운 추억이 아련하다.


그렇게 돈까스를 참 좋아하는 나이지만,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인해 외식을 거의 하지못한 나다.ㅠ

너무 너무 먹고 싶었던 돈까스!


둘째 임신했을때, 고기류가 땡겨서 자주 먹었던 돈까스가 갑자기 먹고 싶어져 남편한테 안산근처에 맛집 없냐고 물었더니 

드론학원 밑에 홍익돈까스라고 있는데 평일 점심에는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다며 한번 가자고 얘기했었다. 


그래서 둘째 유모차에 태우고 오랫만에 점심 먹으로 고고씽~

참고로 우리집은 성포동인데 신길온천역까지 평일 한가로울때 차로 약 15분 정도 걸리며, 

출퇴근 시간때는 대책없다며 30분넘는건 기본이라고 한다.

그리고 신길온천역 바로 뒷편이긴 하나 5분 미만으로 걸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특히 6개월도 안된 아이를 데리고 가는 나이기에...

차로 이동했다.


토요일 오후 12시반정도에 가니 사람이 거의 없었다. 

여기는 평일 점심 장사로 주변에 회사들이 많았는데, 

회사원분들께서 많이 찾으시는 맛집 중 하나라고 남편이 알려주었다.




정문으로 들어가 히터쪽에 앉아 메뉴판을 보니 기본적인 메뉴들, 샐러드, 음료수, 우동도 있었다.

우린 큰아이를 데리고 오진 않았는데, 돈까스를 먹기에 부담되거나 싫어하는 아이들은 우동을 시켜주면 될것 같다.




그리고 돈까스 포장은 안되고, 대신 홀에서 먹다가 남는 돈까스는 가져갈수 있도록 포장용기가 있었다.

사실 남편이 내가 좋아해서 돈까스를 포장해서 가져오려고 했으나, 포장은 안한다며 맛집이라 그런가...하며 그냥 돌아왔던 기억이 있다.



식당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이라 오래된 가게같이 보이진 않는다.

그리고 홀에는 식탁이 약 16개 정도 꽤 규모가 있어 보였다.


메뉴판은 아래와 같다. 



가격은 일반 음식점 보다 비싼 편이지만, 메뉴구성이 일반 음식점과 다르게 독특했다.

크림돈까스, 스노우샐러드 돈까스, 스노우 철판돈까스, 김치치즈롤까스 등등 메뉴들이 독특하며 맛을 가늠하기 힘들었다.

일단 처음갔으니 평이한걸로 주문했다.



우리는 성인 2명가서 나눠먹기로 하고, 각각 세트A와 새우세트를 시켰다.

맛집중에 하나라는데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건지 정말 궁금했다.



드디어!!!!!

기다린지 10분정도 후에 음식이 나왔다. 



요건 새우세트, 가격은 11900원으로 비싸다고 할수 있지만

돈까스 크기로 보면 어마어마해 가성비는 좋은것 같다.

새우도 생각보다 훨~씬 크고 통째로 튀겨져 정말 바삭바삭하고 고소했다. 

특히 새우살이 도톰해 대하 먹는 것 같았다.




요건 세트A, 가격은 9500원으로 이것도 생각보다 볶음우동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아쉬운 점은 처음에는 느낀한지 몰랐는데 먹다보니 기름에 많이 볶아져서 인지 엄청 느끼했다.


그래서 깍두기를 어마어마하게 리필해서 먹었다.ㅋㅋㅋ

한 4번정도 더 가져다 먹은듯 ㅋㅋㅋ


참고로, 나머지 반찬들은 리필 가능하며, 리필은 셀프다.



돈까스 크기가 성인여성 주먹의 한 2~3배 되는 크기인듯..ㅋㅋ

여태 본 돈까스 중에 제일 컸다.



새우살도 보면, 통통하니 한입에 쏙 들어간다.

'이건 진짜 새우구나!'라는 느낌이 드는 새우튀김ㅋㅋ

머리부분도 굉장히 바삭바삭하여 식감도 좋다.



돈까스 두께는 생각보다 두툼할줄 알았는데, 크기에 비해 얇았다.

남편이 얇은 돈까스는 더 맛있고 부드럽다며,,, 맛집 돈까스들은 주방장님들께서 고기망치고 고기를 얇게 펴서 튀기신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고기가 전혀 질기지 않았다. 


다만 쇠고기처럼 몇번 씹으면 녹는 그런 육질은 아니었다. ㅋㅋㅋ



돈까스가 너무 크다보니 먹다가 탄산이 생각이난다.

그래서 바로 사이다를 시켰다.

사이다를 시켰는데 사이즈가 진짜 커서 둘이서 하나면 충분했다.


 그리고 다른 음료수들도 많았지만 난 싼걸로~ ㅋㅋ

참고로 오렌지, 자몽, 레몬에이드도 있었다.



우리가 돈까스를 먹는 동안 우리둘째는 저렇게 계~~~속 곤히 주무셨다.

엄마아빠 편하게 드시라고 ㅋㅋ 귀염둥이 효자 아들 ㅋㅋ

이날 영하3도 정도 여서, 홀이 추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춥진 않았다.

그냥 알맞은 온도랄까...ㅋㅋ 23도정도 ㅋ


돈까스가 너무 커서 남길줄 알았던 우리.ㅋㅋ

역시...우리답다.ㅋ


남은건 포장용기가 있어서 따로 싸올수 있어서 좋다. 

다음번엔 꼭 남겨서 싸오는 걸로 ㅋㅋ


결론적으로 가격은 싼편은 아니지만, 돈까스 크기에 비해 가성비는 괜찮은 것 같다.

그리고 맛도 먹을만했지만 그렇게 맛있다 정도는 아니었다.

기대를 너무 많이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ㅋㅋ

그래도 새우튀김이랑 볶음우동맛은 맛있었다. 

새우도 굉장히 통통하고 바삭하고, 볶음우동도 좀 느끼하긴 했어도 맛있다라고 느껴질 정도..ㅋㅋ


다음번에가면 새우세트는 다시 먹고 싶다.


-내돈주고 이용한 후기입니다(개인마다 편차가 있을 수 있음을 참고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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