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 읽기 노하우 6가지

재테크나 주식 관련 서적에서는 항상 강조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경제신문을 꾸준히 읽어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매일 아침마다 경제신문을 읽으면 세상 돌아가는 상황도 알 수 있고 어느 정도 감이라는 게 생깁니다.

하지만 무작정 읽는다고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제대로 된 방법으로 꾸준히 읽으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 글에서는 효과적인 경제신문 읽기 노하우 여섯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째, 큰 제목, 부제목 중심으로 훑어봅니다. 둘째, 3개 이상의 기사를 정독하되 이해가 잘되지 않는 내용은 과감히 넘어갑니다. 셋째, 용어 정리를 따로 해둡니다. 넷째, 자신만의 스크랩북을 만듭니다. 다섯째, 사설 등 오피니언 코너를 읽어봅니다. 여섯째, 종이 신문 구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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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 읽기

 

 ① 제목 위주 읽기

첫째, 큰 제목, 부제목 중심으로 읽습니다.

제목만큼 기사 내용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것도 없습니다.

따라서 우선 제목만이라도 훑어보면서 전체 흐름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러면 기사 전체를 읽지 않더라도 제목만 읽어도 대략적인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현대처럼 바쁜 우리 일상에서 신문 읽기가 모든 일에 우선할 수는 없기 때문이죠.

또한 우리 뇌는 평소 하지 않던 행동을 하면 스트레스로 받아들여 못하게 만들고 싶어합니다.

신문 읽기는 단거리 레이스가 아닌 꾸준히 달리는 장거리 레이스에 가깝습니다.

처음부터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하여 습관을 들이기도 전에 그만 두는 불상사는 없어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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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 읽는 방법

 

 ② 하루 3개 이상의 기사 정독

둘째, 3개 이상의 기사를 정독합니다.

기사의 제목 및 부제목에 전체 내용을 잘 함축되더라도 결국 알맹이는 본문입니다.

그 날의 중요한 이슈 3가지 정도만 정독해도 시간이 지나 엄청난 양의 경제 지식이 쌓이는 경험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신문 1면은 그날의 주요 이슈나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필히 정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면 배치상 맨 위에 실리는 만큼 그날의 핵심 이슈나 주목할 만한 뉴스가 담겨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목표량이 채워지면 나머지는 제목 위주로 훑는 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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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 읽는 노하우

 

 ③ 경제용어는 조금씩 정리 

셋째, 생소한 경제용어가 나오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정확한 개념을 숙지합니다.

인공지능(AI) 번역 시스템이 아무리 발전해도 넘지 못하는 벽이 있습니다.

바로 문학과 전문가 영역이죠.

문학은 함축적 은유적 표현이 많아 직역만 해서는 그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습니다.

2016년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아시아인 최초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적이 있었습니다.

영국의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손꼽히는 권위있는 상입니다.

이때 주목받았던 사람이 데보라 스미스라는 영국인 번역가였습니다. 

그의 심오하고 정확한 번역이 부커상 수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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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 읽기

전문가 영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어란 국가들 간도 상이하지만 특정 집단별 사용하는 용어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의사와 간호사만 이해하는 용어로 가득찬 의학용어를 우리가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경제 신문 읽기가 너무 어려운 이유 중에 하나인 경제용어도 마찬가지죠.

경제용어는 경제를 이해하기 위해 그 안에 통용되는 의사소통 도구입니다.

만약 처음이라 낯선 경제용어가 너무 많다면 앞에 언급한 중요한 3개의 기사에 나오는 용어 위주로만 정리합니다.

생소한 단어가 나오면 당황스럽겠지만 일단 그대로 읽어본 후 나중에 따로 검색합니다.

그리고 너무 어렵다면 가급적 쉬운 다른 표현으로 바꿔가며 읽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지만 조금씩 알아간다면 어느새 경제 신문 읽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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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 읽는 방법

 

 ④ 신문 스크랩

넷째, 스크랩북을 만듭니다.

메모가 기억력을 높여주고 학습효과를 배가시켜주듯, 신문 스크랩북은 이러한 메모의 효과를 가져옵니다.

우리 뇌는 망각곡선 이론에 따라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그렇기에 수시로 기록해야만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습니다.

인상적인 기사나 나중에 유용할 것 같은 기사는 따로 모아두면 나중에 생각날 때 언제든 꺼내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단순히 날짜순으로 정리하기 보다는 특정 분야나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간이 지나서 막상 찾으려고 하면 찾기 쉽지 않기 때문이죠.

카테고리별 파일철을 여러개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부동산, 주식, 세금, 가상화폐 등 항목 선정은 개인 취향대로 선택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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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 읽기

 

 ⑤ 오피니언 코너 읽기

다섯째, 사설 등 오피니언 코너를 읽으세요.

오피니언 코너를 읽으면 신문사에서 선정한 여러 전문가의 다양한 견해를 접할 수 있습니다.

단순 사실을 전달하는 신문 기사와 달리 오피니언 면은 논리 정연한 글과 미래 예측과 관련한 글이 많습니다.

그들의 전문 지식과 경험 등은 우리의 시야를 넓히고 그들의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배울 수 있어 좋습니다.

또한 사회 전반의 이슈를 파악하고 우리의사고력 확장과 능동적 대응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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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 읽는 노하우

 

 ⑥ 종이신문

여섯째, 가급적 종이신문을 읽으세요.

과거 종이신문 구독률은 80%대였습니다.

현재는 20%대로 떨어졌습니다.

스마트폰 보급화 이후 사람들은 종이신문을 거의 읽지 않습니다.

그나마 관공서나 기업 등이 꾸준히 종이신문을 구독해서 신문 배급사들이 근근히 연명 중입니다.

이런 와중에 인터넷 포털사이트 및 SNS에서는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기사들은 물론이고 각종 전문 매체의 콘텐츠가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종이 신문이 가진 몇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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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신문 추천

우선 종이신문 기사는 클릭을 유도해야 살아남는 인터넷 기사와는 다르게 제목과 내용이 정제된 글로 쓰여있습니다.

그래서 자극적인 표현, 거짓이나 왜곡된 표현이 상대적으로 적어 정확한 정보를 빨리 잡아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스마트폰으로 경제신문을 읽는다고 들어갔지만, 어느새 스포츠나 연애 기사를 클릭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해 자괴감이 들 일도 없습니다.

 

또한 스마트폰 기사는 광고 수익이 가장 큰 수입원이라 광고를 피해 기사 읽기 참으로 귀찮습니다.

광고가 진화해서 움직이는 광고, 중요한 부분을 가려 강제로 눌러야만 하는 광고 등 신문 읽기에 집중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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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 구독

스마트폰만큼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종이신문은 가독성이 우수합니다.

한 면에 수많은 기사들이 함께 공존해서 숙달된 사람이라면 빠르게 신문 스캔이 가능하죠.

 

구독료 관련 부담스럽다는 분들도 있지만 종이신문 가격은 대체로 싼 편입니다.

얼마전 한국경제신문이 종이신문 구독료를 1만5천원에서 2만원으로 5천원 올린게 2008년 이후 11년만에 인상입니다.

하지만 꾸준히 경제신문을 읽다보면 월 2만원이 아깝지 않다고 분명히 느낄 겁니다.

학생 신분이라면 신문 구독료 50% 할인 신청을 꼭 하세요.(나이 무관, 석사나 박사도 가능, 휴학상태도 가능)

신문사에 따라 1년 구독 신청하면 2개월 구독 무료 서비스 주는 곳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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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 읽기

세계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도 종이신문을 하루에 4~5개를 정독한다고 합니다.

어렸을 적 신문배달 경험도 있는 그는 종이신문을 평생 가까이 두고 살아갑니다.

종이신문이 너무 좋아 종이 신문사를 그냥 사기도 한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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