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부를 공부하고 미래의 부를 예측하자. ④ 4차 산업혁명 - 세번째




두 번째, AI시대를 준비하는 선구자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많은 선구자들 중 가장 주목할 사람은 바로 소프트뱅크 회장인 손정의다.


판자촌에서 성장한 가난한 재일교포 3세대이면서, 현재 일본 1위 부자를 이뤄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 

그는 AI의 가능성에 모든 것을 배팅한 남다른 선구안과 대단한 통찰력을 가진 기업가다.


2020년 10월 29일. 소프트뱅크그룹의 연례 콘퍼런스 ‘소프트뱅크월드 2020’에서 손정의는 “AI가 사회 전체를 바꿀 것”이라 말했다.

함께 참석한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도 “바이러스 치료도, 사이버 범죄도, 소매업 및 유통업도 AI로 급격한 발전을 이룰 것”이라 말했다.


우리가 AI에 대한 한계, 즉 ‘인간처럼 생각하지 못한다’는 반박에 젠슨 황은 “비행기와 새가 다른 방식으로 똑같이 하늘을 나는 것처럼 AI도 인간의 생각과는 다른 방식으로 비슷한 일을 수행할 것”이라 설명했다.


손회장도 AI의 부정적인 부분보다는 긍정적인 부분을 더 강조한다.

AI덕분에 인간은 더 “창조적인 활동”에 시간을 더 쏟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그러면서 “과거 주요한 이동수단이었던 승마가 자동차 등장 이후 취미활동과 스포츠로 변한 것처럼 운전 역시 (AI가 탑재된) 자율자동차로 취미로 남을 것”이라 설명한다.


그렇다면, 손정의 회장이 현재 가장 중요하게 하는 활동은 무엇인가?

손정의는 “머리의 97%를 펀드투자에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손정의가 운영하는 세계 최대 벤터캐피털인 ‘소프트뱅크비전펀드(SVF)’는 전 세계 유망한 벤쳐기업에 엄청난 자본을 투자한다.

유명한 사례로는 단 10분만에 마윈이 제안한 그의 기업 가치를 알아보고 20억엔을 투자해 무려 8,000배의 수익률을 기록한 ‘알리바바닷컴’ 투자 사례다.

우리나라 기업 중에는 ‘쿠팡’에 무려 3조원 넘는 자본을 투자하고 있다.

<물론 실패도 했다. 대표적인 실패 사례는 ‘위워크’투자다.>


SVF가 투자하는 회사로는, 2020년 현재 총 92개사(아래 기사 시점 88개)로 손정의는 이 중 15개사가 파산할 것이라 예상한다.(그래서 최근엔 큰 손해도 봐서 비판받고 있지만..)


https://m.newspim.com/news/view/20200408000974



그러나, 손정의의 선택이 미래가치에 집중한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그럼, 손정의가 선택한 기업들의 성격을 보자.



주로 쇼핑과 유통, 운송, 주거, 의료, 핀테크 등 우리가 먹고, 자고, 이동하고, 소비하는 모든 욕망의 데이터가 집중되는 기업들이다.


미래 부는 서양에서 아시아로 대거 이동이 예상된다.

(엘빈토플러 ‘부의 미래’, New World Wealth ‘부의 이동 보고서’, 그렉 클라이즈데일 ‘부의 이동’, 다마키 도시아키 ‘세계사의 중심축이 이동한다’ 등 다수)


그리고 이 거대한 부가 집중되는 곳에 거대한 욕망 데이터들이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기업들을 통해 중앙통제형으로 종합되고 분석될 것이다. 


물론 이 거대한 데이터는 AI만이 분석하고 가공하여 또다시 거대한 부를 창출할 수 있다. 


소결론 : 욕망 데이터를 수집하고 AI를 활용하면 거대한 부가 창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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