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 명물, 수제젤라또 전문점 라또래요 먹방후기(내돈내산)

남편과 오랜만에 걷기 데이트를 했다.

요즘 주말에 애들 보면서 운동을 안했더니 다리가 또 붓기 시작.

그래서 아이들 학교, 어린이집 보내고 바로 고고!


가을이 지나고, 초겨울이 오는 속초의 아침.

시원하고, 깨끗한 바닷바람으로 내 코를 축여주는 오늘, 정말 상쾌하다.

경기도 살땐 몰랐는데, 속초에 지내다 보니 자연스레 알레르기 비염도 나아졌다.

이렇게 좋은 속초.

속초에 오면 한번쯤 들른다는 조양동에 위치한 수제젤라또 전문점인 라또래요.

위치는 조양감리교회에서 속초해수욕장 방향으로 쭉 오다보면 통신사 옆, 오른편에 있다.

(아래에 첨부해 놓았어요^^)

성수기에는 줄이 어마어마해서 적어도 한시간이상은 기다려야 했다.

중간에 포기하고 온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비수기고, 휴가철도 아닌 평일이라 사람이 없었다는^^

주인아주머니께 여쭤 봤더니, 주말에는 사람이 많고, 평일엔 없단다.ㅋ

아시다시피, ㅋㄹㄴ로 인해 전 음식점 출입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 없인, 출입금지!!!

메뉴는 그날그날 변동 있다고 한다.

오늘은 메뉴는 감자, 자색고구마, 레몬라임, 흑임자, 클래식 그린티, 카카오, 피스타치오(+500원).

컵 또는 콘, 두가지 중 하나를 택한다.


두가지맛은 4000원.

포장은 세가지맛은 17,000원.

네가지맛은 24,000원.

1단계 거리두기를 위해 한팀씩 입장부탁한다고 적혀있다.

포장을 원할 경우, 팩이 달라진다.

3가지맛은 스티로폼 작은 용기.

4가지맛은 좀 더 큰 용기에 담아주신다.

그리고 60분 이상 이동하면 반드시 냉동실에 얼려놓고 먹으라고 하신다.

허나 우리집은 차로 5분도 안되니까..ㅋㅋ

왜냐면 다 녹아버리기 때문에ㅠㅠ

콘 색이 너무 이뻤지만, 난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컵으로 선택!

1. 컵 또는 콘, 둘중 하나 선택하기.

2. 두가지맛을 선택하기.

감자맛이 이집의 시그니처.

그래서 여쭤보니, 감자맛에 다른 맛을 선택한다고 한다.

메뉴는 감자맛, 자색고구마맛, 레몬라임맛, 고소한 흑임자맛, 깔끔한 클래식 그린티맛, 카카오맛, 피스타치오맛(+500원추가됨).

우린 컵 2개를 시켰다.

 감자+흑임자, 감자+ 레몬라임.

주문하고, 카드로 8,000원 계산완료.

1컵 두가지맛=4,000원.

주문하는 곳에서 주방이 보였다.

깔끔하고, 정리정돈이 잘 된 곳이어서 더 믿음이 갔다.

예쁜 색을 자랑하는 다양한 젤라또^^.

재료는 대부분은 주변지역인 강릉, 속초, 양양에서 구매하시는듯하다.

강릉에도 순두부 젤라또가 유명하고, 젤라또 팩토리도 유명하고...

사실 인기있는 수제아이스크림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일반 아이스크림은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갔고, 먹고나면 텁텁함이 강하다.

그래서 자꾸 물이 먹고 싶은데...

수제 아이스크림은 좀 다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짜~~잔!!

왼쪽은 감자+레몬라임.

참고로 감자젤라또위에는 통후추를 갈아서 넣어주신다.

그래야 감자의 느낌함과 후추의 알싸함이 잘 어울린다고 하신다.ㅋㅋ

오른쪽은 감자+흑임자.

한스푼씩 주신 클래식 그린티+ 자색고구마.

자색고구마는 정말 고구마 맛이었다. ㅋㅋ

그린티는 색은 노란색으로 보이지만, 실물은 살짝 연두색임....ㅋㅋ

녹차맛이 강하지 않고, 담백한 맛으로 뒷맛이 깔끔했다.

감자맛은 정말 감자맛.

남편이 표현하길 삶은 감자를 얼려 녹여먹는 맛이란다.

근데, 달지 않고 정말 고소하고, 감자스프먹는 그런맛?ㅋㅋ

말로 표현이 잘 안된다..;;;이과의 한계인듯^^;;


흑임자는 정말 고소하고, 영양이 듬뿍한 그런맛이랄까?

전혀 달지 않은데, 정말 맛있다.

참 아이러니 한 맛인듯^^

건강한 맛과 함께 고소하고, 먹을 수록 땡기는 그런 젤라또.

레몬라임은 상큼달콤함의 최고다!

아이들이 참 좋아할 그런 맛이다.

달지 않은데, 맛있는 라임맛.

레몬보단 라임맛이 좀 강한것 같다.

새콤한 맛을 좋아하거나, 강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

먹고나서, 남편이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포장해왔다.

3가지 맛으로, 피스타치오+흑임자+감자.

내가 좋아하는 맛보단 울 두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으로 선택!

피스타치오(+1,500원), 흑임자, 감자.

양은 컵보단 많은 편이다.

물론 수제라 그런지 일반아이스크림보단 훨씬 비싸다.

하지만, 건강을 생각하면 수제를 먹여야 할듯...ㅋㅋ

피스타치오인데 미숫가루 얼린 맛이다.

설빙의 인절미 빙수가 생각나는 그런맛.

고소함이 가득하고, 달달하니 아이들이 제일 좋아한 맛이다.

왜 그럴까? 왜 그렇지~~ 정말 알고싶어! ㅋㅋ


맛은 정말 담백하고, 뒷맛이 깔끔하다.

그리고 먹으면 자꾸 생각나는 맛이랄까? 강한맛은 없는데, 먹고싶은 맛이다.ㅋㅋ

(뭔말이지??ㅋㅋ)

요즘 아이들이 설탕과다로 ADHD, 비만 등 여러가지 질병을 안고있다.

그래서 그런지 먹는거에 더 관심이 간다.

가격이 비싸기에 계속 사줄 순 없지만, 계속 사주고 싶은 그런 젤라또.

아이들도 달지 않은데 맛있다고 계속 먹었다는;;;ㅋㅋ

애들아!! 아껴먹어야 한다!!ㅋㅋ^^


-내돈내산 후기이며, 주관적일 수 있음을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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