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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살고 온 나는, 요즘 여기가 강원도라는 새삼 느낀다.

평소엔 잘 몰랐는데, 갑자기 한파가 오면서 강원도는 정말 춥다.

특히, 속초는 바람이 정말 세기에 체감온도가 더 낮은듯.

우리딸이 아침마다 "엄마, 정말 춥다. 이렇게 추운건 처음이야~"라고 말한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여유가 생길때마다, 강원도 한파를 이겨낼 헤비구스다운을 하나씩 장만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내 점퍼를 보고 너무 얇다고~ 하나 장만하라고 고민했었다.

사실 주부가 옷을 산다는게 부담스럽긴 하다.

 눈치주는 사람이 없는데도 괜시리 미안해지는 나를 보며, 한참을 생각했다.

하지만 결론은!! 까짓껏~~!! 그냥 하나 사자!!! 나두 춥다 추워^^ㅋ;

그래서 네*, k2, 아*더 등등 등산복 전문점을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내 맘에 쏙 든 롱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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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바로~ 케이투(k2) 18F레아 롱패딩.

품번은 KWW18546FH04.

인터넷에서 찾으려니 좀 힘들었다는 ^^;;ㅋㅋ

속초 K2 매장에서 구매했는데, 가격은 378,000원.

이것도 많이 세일한 가격이란다.

원래는 18년도 신상품이었고, 그 당시 가격은 63만원정도였다고.

일년 지났다고 이렇게 가격이 다운되다니 ㅋㅋ

가격은 질과는 별로 관련이 없는듯.ㅋㅋ

사이즈는 여성사이즈에서 제일 큰 95.

나는 한치수 더 큰걸 원했는데, 여자사이즈는 90,95만 나온다고 하셨다.

패딩 안도 구스가 제법 들어간 것 같다.

하지만 생각보다 얇은 느낌에, 혹시나 추울까 걱정했었다.

제일 추웠던 어제!!

입고 갔는데, 춥지 않았다는 ㅋㅋ

목 부분인데, 꼭 때 탄 느낌이 든다. 원래 색이 보라색에 살짝 검은색이 입혀져 있는 투톤이라, 각도에 따라 색이 다르다.

그래서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는^^.

모자 부분의 털은 천연모피(여우)로, 불쌍한 여우ㅠㅠ

이 털이 좀 빠지는 편이다.

하루 입고 나면 군데군데 털이 묻어난다.

털이 덜 빠지면 좋은데~좀 아쉽다.;;

모자는 붙였다 뗄수 있는 단추형으로 되어 있다.

예전에 산 코트는 실에다 단추를 구멍에 넣어 연결했었다.

그래서 실이 똑 떨어지면 모자를 달기 힘들었는데~

똑딱이 단추형이라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할것 같다. 

이건 머리크기에 맞춰서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다.

다만, 털이 사이로 들어가 조절할때 은근 힘들었다는..ㅋㅋ;;

그래서 거의 사용하기 힘들듯하다.

이건 양쪽에 있는 주머니.

지퍼형으로 되어 있어서 돈이나 귀한 물건을 넣어도 안전하다.

다만, 주머니는 생각보다 많이 크지 않다.

그리고 패딩을 입고 주머니에 손을 넣은 적이 있는데, 난 사이즈가 타이트해서 그런지 손 부분이 살짝 나온다.ㅋㅋ

난 나의 배가 옆구리쪽으로 밀려 나온줄 알았다는 후문이ㅡ.ㅡ;;;

손 부분은 시보리형태, 바람님이 들어올 일이 없을 듯.

패딩 안에 있는 주머니인데, 단추를 구멍에 끼워 잠그는 형태다.

중요한 소지품은 잘 넣지 않는게 좋을듯하다.

사이즈는 95.

거위 솜털 제품이고, 스타일번호는 kww18546FH04이다.

신장은 160~170 분들이 입으면 딱 어울리는 듯.

나는 168센티인데, 내가 입었을 때 기장이 이뻤다.ㅋㅋ;;

중성세제를 물에 풀어서 손세탁 또는 기계세탁하고, 옷걸이에 걸어서 말리면 끝.

혹시나 색이 빠질 수 있으니, 단독세탁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되어 있다.

색이 보라와 검은색, 투톤이라 혹시나 물빠짐이 있을 수 있으니~ 집에서 내가 세탁해야 할듯.ㅋ

(일감이 늘어도 내 옷이니^_^그저 행복한 아줌마다.)

아참~~ 세탁시, 지퍼 및 단추에 의해 원단에 손상이 있을 수 있어 반드시 뒤집어 잠근 상태로 세탁하라고 되어 있다.

탈수는 단시간에 하는 것 권장.

패딩 안에 마감 처리가 깔끔하게 되어 있어, 털이 삐져 나올 염려는 없을 듯하다.

바닥에 뉘어 놓고 찍은 패딩 뒷모습.

밑에 곡선이 들어가 있어서 입었을 때, 핏이 산다.ㅋ

이건 모자 부분에 똑딱이 단추와 지퍼가 같이 되어 있어서, 더 안전하게 모자를 연결할 수 있음.ㅋㅋ

오마이갓~!! 나의 뒷모습 ㅡ.ㅡ;;;

나는 애기 둘 낳고 55->77사이즈를 입는다.

키는 168키로에, 몸무게는 ㅠㅠ 7단위라는~그래서 77사이즈인가보다.ㅋ;;

운동해야지 ㅋㅋ하하하하;;

패딩 지퍼가 두개로 되어 있다.

대부분 패딩은 지퍼가 하나라 고장 나면 의도치않게 오픈?이 되는데, 이건 그럴 걱정 없을 듯.

내가 입었을 때 모습이다.

오메~ㅜㅜ 내 뱃살이 왜 다 거기있는지;;;

배만 빼면 핏이 살아서, 생각보다 날씬해 보인다는 남편의 말씀.ㅋㅋ

패딩 입고 뒷모습.

뒷태가 아름다운? 그녀ㅍㅎㅎㅎ 허리라인에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 있어서, 일반 박스 패딩 보다는 털이 덜 들어간다고 한다.

난 팔이 길어서 행복한 아줌마..^^

팔이 긴편이라 패딩이 좀 짧은 감이 있다.

그래도 전체적인 기장은 정말 딱!! 좋다는 ㅋㅋ

77사이즈라 살짝 타이트하지만 그래도 지퍼가 잠궈지니 행복하다.ㅋㅋ

핏이 이쁘게 나온다.ㅋㅋ

아~~ 이 똥배만 없으면 완벽한 핏인데...ㅋㅋ

집에서 윗몸 일으키기를 해야 할듯..^^

배부분만 빼면, 허리, 팔, 골반까지 A라인으로~더 날씬해 보인다.

나는 패딩이 따뜻함도 좋긴 하지만, 그래도 핏을 포기할 수 없기에~

얇은 티 하나입고, 레아 롱패딩 입어도 세련된 느낌이 든다.

색도 바이올렛에 검은빛이 도는 투톤이라, 햇빛받으면 더 이쁘고, 고급스럽다.

하지만 털의 양은 일반 헤비구스보단 덜 들어가 완벽한 추위를 피하기엔 약간 무리인듯.

그 부분이 아쉽긴 하다.

가격은 비싼 편이긴 하나, 디자인이나 색감이 훨씬 이쁘고 옷을 입었을때 여성의 라인을 잘 잡아주는 패딩같아 고민하다 구매완료 ㅋㅋ

요즘 전지현언니께서 입으시는 패딩도~ 코트처럼 입을 수 있는,날씬한 라인이 대세인듯.

사실 난 색도 이쁘고, 디자인이 잘 빠지면 오케이.ㅋ

물론 따뜻함도 있어야 하지만, 옷을 입어서 뚱뚱하게 나오는 것은 정말 싫을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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