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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를 낳고 나서 정신없다보니 내 얼굴에 로션 바를 시간이 없었다.

아니, 신경쓸 여력이 없었다.

원래 외모를 가꾸질 않지만, 너무 무신경한 나머지 나는 독이 오른건지 여드름이 확 올라와 꼭 수두걸린 사람 같았다.

그래서 아이를 데리고 다니면, 수두 or 홍역 걸렸나며~;;;

내가 나를 보기에도 너무 징그러웠다. 꼭 어디 아픈 사람처럼;;;

그땐, 남편과 한달에 한번밖에 볼 수 없었기에, 첫째와 둘째를 나혼자 다 감당해야 했었다. 그래서 밥도 거의 못먹는 날이 부지기수고, 닦지 못한 날도 솔직히 많았다. 그냥 잠들어 버렸기에ㅡ.ㅜ

그러다가 남편과 같이 살게 되니 은근히 외모가 신경쓰이더라ㅡ.ㅡ;;

솔직히 결혼 해서 ?! 내꺼인 남자지만은 그래도...나도 여자인데...

그래서 이것저것 좋다는 화장품을 써보기 시작하다가 입소문에 찾은 닥터지 블랙 스네일 크림.

물론 화장품마다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크림은 정말 주위에서 짱이라며~써보라고 말해 주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았다.

그리고 겨울이 되면서 더 푸석해진 내 얼굴을 위해 화장품하나 장만하려고 했었다.

그래서 입소문을 믿고 구매한 Dr.G Black snail cream.

닥터지 블랙 스네일 크림이다.

플라스틱 병에 들어 있으며, 용량은 50ml.

쿠*에서 24,300원(무료배송).

화장품 문외한이라 잘 몰랐지만, 여러 블로거와 주위사람들 얘길 들어보니,

닥터지 수분 라인 화장품도 좋다고 소문 났던데, 이 제품도 인기가 좋은듯하다.

블랙홀처럼 빠져들 것 같은...ㅋㅋ

미백, 주름 개선, 수분효과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이 크림.

진주 파우더를 첨가해서 왠지 더 빛날 것 같은느낌이ㅋㅋ

사용법은 스킨케어 후 영양크림처럼 듬뿍~발라주면 끝.

나는 영양크림을 아주 듬뿍 바른다.

내 얼굴이 지금 말이 아니니;;;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평범한 얼굴이었으면;;;ㅠㅠ

여드름아~ 제발 들어가라!!

아~ 아무것도 바르지 않다가 갑자기 여드름이 수두처럼 많이 난다면, 그건 악건성이라고 한다.

(피부과에 다녀옴.)

물론 다른 질병일 수 있지만, 대부분은 악건성일때, 피부가 완전 뒤집어 진다고 한다.

나는 정말 아무것도 바르지 않았기에...(한 몇달 된듯.)

피부고민을 들어주는, 닥터지 바우만 피부타입 테스트도 가능하다고 하니, 한번 해봐도 좋을듯.

나는 그다지 부지런하지 않기에 패스!!

성분표에 보면 진주가루의 함량이 어느정도인지 나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들어가 있다니 왠지 든든한 느낌은 뭐지??ㅋㅋ

내가 오픈한 날짜를 기입하는 란이 있다.

너무 오래되면 얼굴에 뽀루지나 부작용이 날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빨리 쓰는게 좋을듯.

브라이트닝 영양크림이라고 한다.

미백, 주름개선 2중 기능성 화장품으로, 피부자극 테스트 완료 했다고 한다.

한국콜마에서 만든 화장품.

왠지 한국콜마 주식을 사야할것 같은 ...(이미 늦은듯.ㅋㅋ)

영어로 표기된 걸 보니, 수출도 하는듯하다.

수출을 하고 있다는 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리나라 화장품인듯.

화장품은 우리나라 화장품이 그래도 괜찮은것 같다.

유통기한은 2022년 4월10일까지.

구매일은 2019년 11월 25일이니, 2년 좀 넘게 남았다.

넉넉하게 쓸 듯.ㅋ

그래도 오픈하고 1년 이내로 쓰는 나. 뽀루지나거나 혹시나 피부에 안좋을까 싶어서 1년은 넘기지 않는다.

뚜껑을 열었더니, 하얀 플라스틱 뚜껑이 또 나온다.

하얀 덮개를 열어보니 약간 아이보리보단 더 진한 색으로 물처럼 흐르지 않는 고형 액체로 되어 있다.

그렇다고 쫀쫀한 느낌은 아니고, 일반적인 영양크림의 점성을 가지고 있는듯.

사진이 잘 안나왔지만, 약간 누르스름한 색으로, 향은 예전에 한번 써본 자민경 달팽이 크림과 유사했다.

은은하면서도 여자의 향기랄까....음....말로 다할 수 없는 굉장히 좋은 향기.

이걸 바르면 왠지 남편이 자꾸 옆에 따라올것 같은 마법의 향수같은..ㅋㅋ(나만의 착각인가?!ㅋ)

거친 내 손에 발라본 스네일 크림.

손에 듬뿍 발라보니, 금세 촉촉해졌다.

소량의유분과 다량의수분이 동시에 느껴지는 촉촉함이랄까...

사진으로 보면 비슷해 보인다.

 

나는 손이 겨울만 되면 갈라지는 체질인데, 약간의 유분감이 있어서 그런지 더 촉촉해진 느낌이다.

수분크림만 바르면 금세 말라서 계속 발라주던 내 손.

유분도 섞여 있는것 같아, 더 촉촉함이 지속됐다.

향도 정말 좋고, 겨울에 갈라지는 내 피부를 지켜줄 닥터지 블랙 스네일 크림.

가격도 다른 영양크림에 비해 비싼 편은 아닌듯.

용량도 적당하고, 유수분 밸런스가 잘 어우러진 크림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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