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_안산부곡동_청국장_직접만든청국장_짜지않은_솔직후기

어렸을때부터 유난히 청국장을 좋아한 나.ㅋㅋ

된장찌개는 뭔가 밋밋한 느낌이 있는데,

청국장은 진~하고 구수한 콩맛이 난다.

(도대체 무슨말인지;;ㅋㅋ)

우리 친정 아버지께서도 청국장이면, 벌떡 일어나실 정도로 좋아하시는데

다만, 냄새빼고 다 좋다--ㅋㅋ

엄마가 집에서 청국장을 끓이는 날에는 나는 옷을 다 들고 내 방 옷장에 넣어놓고 방향제를 넣어놨었다.

그리고 엄마한테 청국장 끓이는 날은 미리 얘기좀 해달라며 화낸 기억이;;

(나는야 못된딸 ~;;)

한참 사춘기 나이일 때, 청국장 냄새나는 코트를 입고 학교에 가면 애들이 냄새난다고 할까봐 괜히 엄마한테 화냈었던 기억이 난다.

(엄마 미안 --;;)

지금 생각해보면 별거 아닌데 그땐 참 예민하고, 어렸다.ㅋ

청국장의 효능은 피부트러블부터 암예방까지 된다고 알려져 있다.

청국장의 퀴퀴한 냄새덕분에 노화방지, 항암, 다이어트에 효과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청국장 3대영양소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이 가장 질 좋은 형태로 녹아있고, 칼슘과 철, 마그네슘을 포함한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이 듬뿍 들어 있다. 

그리고 생청국장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나트륨이 많으면 아무소용없는듯;;

그래서 나는 수제청국장을 찾아보니 

아버지께서 알려주신 안산부곡동에 위치한 초원이라는 식당을 알게되었다.

순두부.청국장이 대표매뉴이며, 점심시간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줄선다는 아버지말씀에 평일 11시반에 식당에 갔다.

식당 앞모습이다.

주차장은 약 7~8대정도밖에 세울수 없어서 우리는 뒷쪽 빌라사이에 주차하고 나오니 이렇게 텅~비어있었다.

1분만 늦게왔어도 바로 앞에 주차할수 있었는데;;

안산의 맛집으로, 주로 회사원, 공무원들이 많이 오신다고 한다.

점심시간12~2시까지는 줄을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맛집이다.

내가 만삭일때,(2018년9월중순) 왔었을때는 7000원인가 8000원이었는데,

해가 바뀌고 재료값도 올라서 그런지 청국장 가격도 9000원으로 올랐다.

우리남편은 9000원짜리 청국장은 너무 비싼거 아니냐며 맛없으면 바로 얘기할거라며 투덜투덜;;

투덜대는 동안(주문후 약 15분정도:평일 11시반 기준) 음식이 이렇게 짜~잔! 나왔다.

우리 둘째 주사맞히고 아침도 못먹고 나온 우리 부부.

한창차림을 보고 입이 쩌~억!

반찬맛에 한번더 입이 쩌~억!

청국장 맛에 입이 쩌~억!

와우~ 정말 청국장 맛이다.

손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하나도 짜지않고(시중에 파는 청국장은 너무너무 짜다),고소했다.

고소한 맛을 내는 청국장.

그리고 청국장 콩들이 알알이 씹히는 식감도 좋았다.

반찬은 정말 정성이 듬뿍담긴 맛이 났다. 

특히 파래~ 참기름 향이 솔~솔~ 

먹는거에 의외로 까칠하고 예민한 남편은 지금까지 먹어본 파래반찬중에 제일 맛있다며 연일 칭찬했다.

그리고 청국장도 자기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맛있다며~

돈이 아깝지 않다고 했다.

사거리에서 바로 초원식당이 있다.

주차하려면 u턴해서 조금 돌아와야 한다.

내가 청국장을 좋아하고, 남편은 토종 한국인 입맛이라 우리는 청국장을 자주 먹으러 다닌다.

초원식당의 청국장을 먹기 전까지는 영천에 있는 청국장이 최고였는데;;

초원식당 청국장 승리!!

초원식당은 순두부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우리 홀에 있었던 한 10명의 단체 손님들은 하나같이 손두부를 시켰다는 ~

다음에는 청국장, 순두부를 시켜서 먹어봐야 겠다.ㅋㅋ

성인 2명이서 청국장 1개 시켜도 양이 적당할 것 같다.

성인 2명이서 청국장 2개, 공기밥 1개=19000원

사람마다 양이 다르긴 하지만 일반 식당에 비해 많이 주시는 편이다.

우리남편은 밥을 2공기나 드심;;ㅋㅋ

그리고 주인 할머니께서 우리 둘째보며 너무 이쁘고 순하다며~ 

아기의자가 없어서 불편하지 않냐고 물어보시면서

다음에는 아기의자좀 갖다놔야 겠다고 하셨다.

다음에 가면 아기의자가 있으면 좋겠다^^

-내돈주고 사용한 후기입니다-

(개인마다 다를수 있으므로 고려 부탁드립니다)

(공감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