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트롬 세탁물 건조기_1년 사용 후기_콘뎅싱 이슈

LG트롬 NEW 2...

기술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가전제품들이 참 많이 생겨났다.

 

어떤 제품들은 과거에 있지도 않았지만,

지금은 너무 잘 쓰고 있어서 

이젠 없어서는 안 될 가전제품이 되었다.

 

김치냉장고가 그랬고, 비데, 무선청소기가 그랬다.

이제 주부들 사이에서 건조기가 필수템이라는 소문이 들려왔다.

 

우리 집도 둘째가 태어날 때쯤 건조기 구매를 결심했다.

첫째가 영유아였을 때 산더미처럼 쌓였던 빨래들을 기억하는 터였다.

 

더군다나 둘째는 가을에 태어났다.

겨울엔 기온이 낮아서인지 실외 건조가 잘 안 된다.

빨래를 실내에서 말려야 하는데 이게 또 먼지가 장난이 아니다.

 

아이 건강을 위해서,

육아 스트레스를 덜 받기 위해서,

우리 부부는 과감히 건조기를 샀다.

 

사실 남편은 군대에서 건조기를 쓴 경험이 있다.

그래서 그 편리함을 잘 알지만,

단점 또한 잘 알고 있었다.

 

건조가 부분적으로 안 되거나,

심한 악취가 나거나,

빨래에 손상이 간다는 것이다.

과거에 신발을 넣었는데

건조가 끝나고 꺼냈더니 초등학생 신발이 되었다는

무시무시한 이야기도....

 

하지만 각종 후기들을 살펴보니

기술이 많이 개발된 듯 하다.

그런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보다

너무 편하다는 극찬이 대부분이었다.

 

맨날 세탁기 돌리고 빨래 누가 널지 싸우던,

우리 부부의 금실도 좀 더 좋아지리라

믿으며 가까운 전자상가에서 건조기를 구매해 버렸다.

 


 


<건조옵션, 전원, 시작/정지 버튼>

빨래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수건 같은 빨래는 따로 삶지 않고 살균모드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삶은 효과까지는 기대하기 어려웠다.

좋은 냄새와 뽀송뽀송한 결과를 원한다면 직접 삶는 것이 더 나은 듯.

대부분의 빨래는 "표준"을 사용하면 알아서 건조시간을 판단한다.

 



<건조기 입구>

건조기 문은 오른쪽에 손잡이가 있다.

왼손으로 문을 열고 오른손으로 빨래를 넣고 빼라는 거다.

다분히 오른손잡이를 위한 설정인 듯.




<물받이통>

왼쪽 선반같은 걸 빼면 기다란 물통이 나온다.

처음엔 여기에 세제를 넣는 건가? 라는 생각이... 아차 했다.

물론 세제를 넣는 통은 아니다.

나는 건조할 때 나오는 물기를 호수로 빼내도록 했다.

만약 배수 시설이 없는 곳에 건조기가 있으면

그 물기를 여기 통에 저장되도록 할 수 있다.

물론 주기적으로 이 물통을 비워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오른쪽 제어판>

세부 건조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참고로 구김방지라고 되어 있는 버튼은

수동 콘덴서 세척시 사용한다.

여기서 개인적으로 자주 쓰는 것은 시간을 더하고 빼는 기능이다.

빨래의 양에 따라 시간을 추가하고 줄일 수 있다.

  



<필터청소 필요>

필터에 먼지가 많이 끼면 화면처럼

필터청소에 불이 들어온다.

  



<먼지필터>

이게 먼지필터인데 이중으로 되어 있다.

  


<필터 청소 주의사항>

그 외에도 필터를 끼우는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반대로 끼우다가 잘 안 들어간다고 충격을 가하면 파손 위험이 있다.

  



<필터 청소 사진>

개인적으로는 위생장갑을 끼고 하는 게 좋더라.

먼지가 많이 날리니 마스크도 필수!

필터를 빼서 이렇게 탁 벌리면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한 일주일을 필터 청소하지 않았더니 충격이었다.

실내 건조하면 이런 게 공기 중을 떠다닌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

먼지제거는 매번은 좀 귀찮고,

2회 정도에 한 번 정도 청소해주는 게 괜찮더라.

  



<입구 밑 먼지>

빨래를 어느정도 하고 나면 이렇게 도어 밑에 먼지가 끼기도 한다.

가끔씩 제거가 필요하다.

  



<내부 모습>

건조기 내부는 빨래가 잘 미끄러지는 재질로 통을 감싸고 있다.

  



<불켜진 사진>

전원을 켜면 내부에 불이 들어온다.

야간에 베란다 불을 켜지 않아도 훤하게 잘 보인다.

  



<선반 건조>

플라스틱 재질의 선반이 별도로 있는데

이렇게 내부에 결합할 수 있다.

모자 같이 구김이 생기는 빨레는 이렇게 선반에 올려놓고 작동시킨다.

그러면 선반만 제외하고 통만 돌게 된다.

(선반건조 기능을 선택) 

사진에는 신발을 넣어두었지만, 설명서에서는 건조기에 신발을 건조하지 말라고 한다.

신발은 위생상으로 그렇지만

잘못하면 신발이 망가질 수도 있다.

  



<배수관>

건조할 때 나오는 물기를 이 배수관으로 제거할 수 있다.

배수관 설치가 제한되면 아까 봤던 물통을 

매 건조 때마다 물을 제거해 줘야 한다.(좀 귀찮음)



  


<그외 사용간 주의사항>

  


총평!!

1년 간 건조기를 사용해본 결과,

우리 부부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

전기세가 부쩍 늘거나,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았거나, 빨래에 악취가 난 경우는 아직 없었다.

 

분명한 건 일광건조 했을 때만큼의 효과에 미치진 못 한다.

악취는 아니지만 약간 쿰쿰한 냄새가 있을 수 있다.

(민감한 사람은 건조기 전용 섬유유연제 사용 권장)

먼지필터가 있지만 약간의 먼지가 빨래에 묻어난 때도 있다.

 

하지만 실내 건조의 단점을 해소하기에 충분하고,

날씨에 상관없이 뽀송뽀송한 건조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세탁기에서 뭉쳐진 세탁물을 그대로 넣어도

건조 후 세탁물이 뭉쳐있지 않는다.

 

한편, 소음이 제법 있어 절대 실내 설치는 비추다.

매번 먼지 필터를 터는 건 귀찮은 일이다.

여기다 물통까지 비우면 더 귀찮을 것 같다.

가능하면 호수 배관 설치를 추천한다.

 

용량에 따라 커버 가능한 세탁물 양이 다를 것이다.

14kg급 정도 되니 가벼운 이불 정도는 잘 건조된다.

너무 많은 빨래는 건조 효율을 확실히 떨어뜨린다.

 

  

LG트롬 NEW 2...


 

마지막으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콘뎅싱 자동 세척 기능 관련 이슈.

엘지 트롬 건조기의 강점은 

열교환기(콘덴서)에 쌓인 먼지가 자동 세척된다는 거였다.

 

하지만 지난 7월 초부터 일부 소비자들로부터

이 기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콘덴서에 먼지가 쌓여 악취가 심하다는 의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엘지는 사과 표명과 함께 10년간 

자동세척 콘덴서 무상보증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이 계속되자,

소비자보호원은 엘지측에 145만대의 듀얼인버터

 건조기 전량에 대해 무상수리를 권고했다.

그러자 엘지전자는 지난 9월부터 

전국 서비스센터를 통해 무상수리를 진행 중이다.


  출처 : LG전자 홈페이지

https://www.lgservice.co.kr/notice/selectNoticeView.do?cSeq=18727

  


대상은 모델명에 RH로 시작되는 

8(RH8)부터 9(RH9), 14(RH14), 16(RH16) 등이다.

(내껀 RH14...ㅠㅠ)

 

제공하는 무상수리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먼지필터를 2중 구조로 교체해주고, 환기용 도어클립도 제공

2. 배수 성능을 향상시켜 잔수량을 줄여주는 펌프 커버 교체

3. 제품 바닥 잔수제거호수 추가

4.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콘덴서 케어 코스, 통살균 코스 추가)

 

자세한 내용은 엘지전자 홈페이지 참조!!


LG트롬 NEW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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